지난겨울에 다녀왔던 경주 애견동반 펜션 앙꼬 할매집은 마당 넓은 주택에서 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만드는 곳이었다.
강아지 4마리, 사람 4명이서 다녀온 경주 독채 펜션 앙꼬 할매집 기록 시작!
경주 애견동반 펜션 앙꼬 할매집
경주에는 앙꼬집이라는 반려견 동반 펜션이 있다.
앙꼬 할매집은 앙꼬집에서 운영하는 애견동반 펜션으로 앙꼬집 펜션과 다른 장소에 위치하고 있다.
차량 내비게이션에 경주시 산내면 내일리 1039-2를 검색하고 방문하면 되는데, 네비게이션은 마을 입구로만 안내하기 때문에 그림 지도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1. 네비 주소 : 경주시 산내면 내일리 1039-2
2. 마을 입구까지 들어가지 않고 계곡 뚝길을 따라 직진한다.
3. 좁은 뚝길로 들어와 우측 흑염소 집을 지나 좌회전한다.
4. 좌측 자주색 지붕 개집이 보인다면 반야사 절이 보이기 전에 좌회전 준비한다.
안내에 따라 이동하면 살짝 언덕진 곳에 하얀 대문을 볼 수 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넓은 마당과 평상, 깔끔한 독채 펜션 건물이 보인다. 생각했던 것보다 마당이 넓어서 들어가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함께 방문한 보나, 보미, 해치, 사랑이는 소형견에 속하는 친구들인데, 앙꼬할매집은 덩치가 큰 대형견 친구들이 방문해도 충분히 뛰어놀 수 있는 곳이라고 느껴졌다.
실내 분위기
앙꼬 할매집 실내 분위기는 펜션보다 가정집에 가까웠다. 진짜 할머니댁에 온 것 같아서 펜션 이름 참 잘 지었다 싶었다. 호텔이나 신식 펜션과 다르게 가정집처럼 되어 있어서 진짜 마당 넓은 주택 집에 이사 온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앙꼬 할매집은 거실과 침실이 넓어서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앙꼬 할매집은 컵, 그릇, 접시, 수저, 조리 도구, 커피 포트, 전기밥솥 등 웬만한 주방 용품이 모두 준비되어 있다.
사람이 써야 하는 용품은 많지만 강아지 용품은 따로 준비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강아지 밥그릇이나 배변 패드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화장실은 넓은 편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샴푸, 린스, 폼클렌징, 치약은 준비되어 있으니 칫솔만 챙기면 된다.
잔디 마당과 평상
경주 애견동반 펜션 앙꼬 할매집의 포인트는 마당과 평상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추운 겨울이었는데, 평상에 코타츠와 전기장판, 바람을 막아주는 비닐까지 꼼꼼하게 설치되어 있어서 따뜻하게 야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평상에는 코타츠와 전기 장판 외에도 난로, 담요, 블루투스 스피커, 가스버너, 프라이 팬이 준비되어 있었다. 추운 날 방문해도 마당 뷰를 보며 포근하게 음식을 먹으며 놀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오후에 잠깐 비가 왔었다.
펜션에서 노는 날 비가 오면 짜증이 나야 하는데 앙꼬 할매집 평상에 앉아 있으니 오히려 운치 있고 좋았다.
강아지들이 마당에서 뛰어놀지 못하는 것은 아쉬웠지만, 평상에 설치된 투명 비닐에서 토독토독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고 있으니 비 오는 날 시골 전원주택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가 지고 저녁이 되면 앙꼬 할매집 평상 지붕 끝에 달린 알전구에 불이 들어온다.
노을 지는 시간이 되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볼 수 있다. 평상 내부에서도 전등을 켤 수 있어서 어두컴컴한 밤에도 평상에서 술 한잔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펜션에서 먹는 소고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맛있는 소고기는 강아지와 함께 나눠 먹도록 하자.
평상에서 저녁 소고기까지 즐긴 후 몸 녹일 겸, 정리할 겸 실내로 들어왔다. 앙꼬 할매집은 실내 보일러도 빵빵해서 한 겨울이었지만 따끈따끈하게 놀 수 있었다.
참고로 앙꼬 할매집에는 기본적인 강아지 용품이 없다. 하지만 강아지 쿠션은 있었다.
문제는 강아지 쿠션이 한 개뿐이라 우리 집처럼 여러 마리가 함께 사용하기 어렵다.
위 사진은 사랑이가 먼저 쿠션 위에 자리를 잡았는데 해치가 으르릉 거리며 쿠션 쟁탈전을 펼치길래 쿠션을 치워버린 후 찍은 것이다. 쿠션을 잃은 김사랑 자세와 표정이 귀엽다.
마당에서 즐기는 불멍
겨울철 펜션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불멍이다. 앙꼬 할매집은 예약 시 불멍을 추가할 수 있다.
불멍을 추가하면 장작 한 박스와 고구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고구마는 겨울에만 제공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한겨울에 방문한 우리는 고구마 서비스까지 받아서 불멍과 함께 군고구마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주변에 건물이 없는 앙꼬 할매집은 밤이 되면 아무것도 안 보일 정도로 어두워진다.
그만큼 장작불이 더 화려하고 밝게 보인다. 우리는 평상 전등을 켜두고 불멍을 즐겼다. 모든 불을 다 끄고 불을 지피기에는 너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사진 예쁘게 나오길 원한다면 평상 전등을 켜야 한다.
또 다른 마당과 포토존
앙꼬 할매집은 대문 옆쪽에 할매 텃밭이라는 작은 마당이 또 있다.
자고 일어난 아침에 나가 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었다. 마치 판타지 영화 속 장면을 보는 것처럼 신기했다. 할매 텃밭이라고 적힌 공간도 강아지들이 뛰어놀 수 있다.
보미 해치는 펜션 비용 아깝지 않도록 아침부터 열심히 마당에서 뛰어놀았다.
앙꼬 할매집은 마당 분위기가 예뻐서 날씨만 좋다면 막 찍어도 어디든 포토존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었다. 사람 사진 예쁘게 찍을 수 있는데 어디갔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올리지 못했다.
우리 보미는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하는 강아지다. 달릴 때만 활짝 웃어준다. 비록 사진 속 강아지는 정색을 하고 있지만 저 강아지는 앙꼬 할매집 마당에서 굉장히 신나게 놀았답니다.
앙꼬 할매집 방문 후기
경주 애견동반 펜션 앙꼬 할매집은 자연 속에서 강아지와 함께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겨울에는 평상에서 따뜻하게 야외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펜션 바로 앞에 있는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고 하니 사계절 언제든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아지와 함께 마당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시골 민박집 체험이 가능한 경추 독채펜션 앙꼬 할매집. 우리는 여름에도 꼭 한 번 다시 방문해서 계곡 물놀이까지 즐기기로 했다.
▪️산속의 독채 펜션, 100% 단독 반려견 동반 펜션이다.
▪️주변에 사람도 다른 강아지도 없어서 우리끼리 놀기 좋다.
▪️산속에 있기 때문에 날씨가 풀리면 벌레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펫 용품이 없으니 숙박 시 필요한 강아지 물건을 꼼꼼히 챙기자.
▪️비 오는 날에는 운치 있고, 맑은 날에는 사진이 잘 나온다.
앙꼬 할매집 이용 요금
앙꼬 할매집은 성수기 요금이 따로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본 4인 2견 기준(15kg 이상 중대형견 1견)으로 최대 6인 4견까지 입실 가능하다. 인원 및 강아지 추가 금액은 두당 2만 원으로 기준 인원 초과 시 보증금 10만 원이 발생한다. 보증금은 퇴실 점검 후 이상 없을 시 전액 재입금받을 수 있다. 앙꼬 할매집 이용 요금은 평일 30만 원, 공휴일 35만 원이다.
앙꼬 할매집 공식 사이트에 안내된 요금 내용은 이렇지만 방문객과 예약 날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직접 문의해 보도록 하자.
앙꼬집
개인 운동장과 바베큐/수영장이 있는 경주 애견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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